21일 도청사 본관 1층에서 오픈, 운영 본격 가동

 

▲ 21일 충남도청에서 개소한 희망까페의 직원들이 도지사와 함께
▲ 21일 충남도청에서 개소한 희망까페의 직원들이 도지사와 함께
충청남도 내 17개 장애인보호장업장에서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팔며 자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활을 다지기 위해 개소한 일명 민들레 ‘희망카페’가 21일 도청사 본관 1층에서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이건휘 도 지체장애인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시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장애인 복지정책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며, 희망카페는 장애인 중심 복지정책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카페의 첫 발은 미약하지만, 2호점, 3호점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사업을 확장해 장애인들이 스스로 딛고 설 수 있는 탄탄한 발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민들레꽃처럼 작지만 크게 꽃대를 세울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문을 연 희망카페는 95.79㎡(29평) 규모로 도청 본관 민원실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점장을 비롯해 7인의 장애인이 커피와 과자, 빵 등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한다.

희망카페는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홍보와 판매, 기능미화(구두닦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희망카페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했으며,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위탁심사위원회를 구성, 사단법인 한빛회(대표 박광순)를 운영 주체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이번에 개소한 희망카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청 방문 외부 인사나 직원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과 도경찰청 등 이전을 앞둔 기관과 협력해 희망카페 2 · 3호점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희망카페 박광순 운영 대표는 “내포신도시 청사에서 장애인들이 희망을 향해 민들레 홀씨를 뿌리게 돼 기쁘며, 민들레는 홀씨를 더 멀리 날리기 위해 꽃대를 세운다고 한다. 오늘 개소한 희망카페도 민들레의 정신으로 제2 제3의 희망카페 탄생을 목표로 꽃대를 높이 세울 것이다. 어떻게 세우는지 지켜봐주시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희망까페 전경
▲ 희망까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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