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르신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종로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이 지난 한 해 동안 약 2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2009년에 개관한 실버영화관은 ‘어르신의, 어르신들에 의한, 어르신만을 위한 극장’이라는 콘셉트로 55세 이상 어르신에게 2,000원으로 추억의 영화를 제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실버영화관은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총 50편의 영화와 ‘그때 그 시절 쇼’ 3회를 상영해 19만3,338인의 관객을 동원해 4년간 누적관객 수 약 53만5,000인을 기록했다. 이는 단관극장으로서는 놀라운 수치라는 서울시의 설명이다.

2009년 6만5,000인이 찾은 실버영화관은 2010년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 해에는 2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방문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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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지원과 SK케미칼,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은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영화관으로서 국내 유일의 성공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50만 관객 돌파의 주역인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28일 오후 4시 실버영화관에서 감사대잔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향유하기 위한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박상규(조약돌), 박일남(갈대의 순정), 차도균(‘해변으로 가다’ 키보이스의 멤버), 옥희(나는 몰라요), 박일준 (오!진아), 윤승희(제비처럼), 민요가수 허수경, 4대 품바 서봉구 등이 출연한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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