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지난 18대 대선. 새해가 지나고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리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박근혜 정부의 취임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만화를 통해 역대 대통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만화의 강점은 풍자와 해학이 자유롭다는 것.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박근혜 당선인의 캐리커쳐는 유명 시사만화가들의 손을 거쳐 재치넘치는 작품으로 거듭났고 한눈에 역대 대통령의 특징을 알아챌 수 있는 인형 전시물들, 일명 캐리돌 또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INT 김지희/ 경기도 시흥시
"저희는 아직은 젊은 세대이다 보니까 역대 대통령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한 부분도 있고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전시회를 통해서 예전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밖에 그래픽 아티스트 김지윤 씨의 전시공간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컴퓨터 마우스와 인터넷 선으로 이루어진 양복, 삽 모양으로 된 넥타이가 대통령의 초상화 속에 그려졌습니다.

대통령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한눈에 느껴집니다.

또 전시공간 한켠에는 곧 취임할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도 담겼습니다.

INT 서정임/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여러 분야의 시사만화가들이 함께 하셨는데요. 한국 현대사를 한곳에서 대통령 만화를 통해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역사와 만화, 대통령이 함께 만나는 그런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만화 속에 등장하는 역대 지도자들의 모습을 통해 이시대의 리더상과 시민의식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카메라기자/ 편집: 정민기 PD>

◆ 이번 주 개봉영화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언제나 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아들의 소식을 접하고. 그 길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역대 최악의 테러리스트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이하드 1>이 개봉한 지 어느덧 25년. 깊어진 브루스 윌리스의 주름처럼 <다이하드> 시리즈를 향한 우리의 추억도 더욱 깊어졌는데요, 브루스 윌리스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강렬한 액션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남쪽으로 튀어>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가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쪽으로 튀어>. 이야기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한국의 현실에 맞게 상당부분 각색됐지만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은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할말은 하고, 못마땅한 건 절대 하지 않는 주인공 최해갑의 ‘다른 삶’이 선사하는 대리만족의 쾌감입니다. 자칫 잘못 다루면 무겁게 다다갈 수 있는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가볍고 희망차게 풀어낸 임순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몬스터 주식회사 3D>
<몬스터 주식회사>가 12년 만에 3D라는 옷을 입고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벽장 속에 존재하는 몬스터 세계, 또 몬스터 세계에 전력을 공급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엘리트 사원 등 기발하고도 사랑스러운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무엇보다 감독과 제작진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3D 작업에 매달려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비스트>
늪지대 마을인 욕조섬에 살고 있는 여섯 살 소녀 ‘허쉬파파’.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치고 욕조섬은 하룻밤새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됩니다. 허쉬파파의 아빠 ‘윙크’는 마을 사람들의 만류에도 둑을 폭파시키려 하는데... 아카데미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화제작 <비스트>. 감독과 제작진이 1년 간의 오디션에서 만난 4천 명의 아이들 중 선택한 주인공 쿠벤자네 왈리스는 놀라운 감성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정을 뒤흔듭니다.

<자료제공: 맥스무비>

◆ 2월 첫째 주 공연 소식

1.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3월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펼쳐집니다. 공연장에는 휠체어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2. 손숙의 어머니
연극 ‘손숙의 어머니’가 이번달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으며 공연장에는 휠체어 전용석과 장애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3. Trace U
크로스오버 락뮤지컬 'Trace U'가 4월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됩니다. 학생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자료제공: 티켓링크>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