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4, 은 28, 동 24, 총 76개로 종합순위 6위 획득

장애학생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선수 1,783인과 임원 및 보호자 1,244인 등 총 3,027인이 참가한 가운데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대회 구호 아래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10개 종목에 160인(선수 91인, 임원 및 보호자 69인)이 참가해 76개의 메달(금 24개, 은 28개, 동 24개)을 획득해 당초 목표(60개 메달)에서 16개 초과 달성하는 성적을 냈다.

또 전년대회 때보다 두 계단 오른 종합순위 6위(비공식)를 기록해 대전선수단은 높은 기량을 보이며 대전인의 기개를 전국에 떨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선수단은 기록경기의 선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육상과 수영종목에서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향후 3~4년 내에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대전시의 전력강화로 이어져 성적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원명학교 배구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켰으며, 볼링·역도· e스포츠· 조정·보치아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는 등 참가종목이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미래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을 이끌어 갈 스타도 대거 배출했다. 수영의 이수아, 이승현 선수가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이다은·이주영(수영)임영지·강주현·장혁(육상) 선수가 2관왕에 올라 향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미래 스타를 예고했다.

대전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에 선수선발을 마치고 곧바로 40일 강화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선수단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경기력 향상에 혼을 불태웠다.

이밖에도 가맹단체와 학교간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감배 대회 개최로 신인선수 발굴로 전 대회보다 2단계 높은 성적을 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장애인체육회 김선공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체육 일등도시 대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152만 시민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 결과의 밑바탕에는 가맹단체와 학교, 그리고 시·교육청·장애인체육회가 협력적인 체계 구축이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시와 교육청의 관계자들이 휴일도 잊고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격려한 열정도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초등학교부터 대학 실업팀까지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학교별 특성화 종목 선정 육성으로 장애학생체육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선도 장애학생체육발전 청사진 작성이 필요하다.”는 향후 장애학생체육발전 방향도 덧붙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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