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장애인이 행복한 미래 위한 선구자 되어주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대한민국 대표 장애계 언론, 장애인신문의 10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장애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우뚝 성장해 온 장애인신문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장애인신문 창간 당시와 비교해 볼 때,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는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20여 년 전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아무리 능력 있는 장애인이라도 이룰 수 없는 꿈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척박한 환경이 조금씩 변화해 왔고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담 밖으로 나오지 못하던 장애인들이 조심스럽게 문을 나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증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장애인들도 꽤 많아 졌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 한분 한분의 간절한 소망과 장애인신문과 같은 선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땅의 모든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기에 아직도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애인신문이 장애인들을 위해 한 걸음 앞서 걸어 왔던 것처럼 장애인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모으고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계속 한다면 넘지 못할 장벽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장애인 모두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신문이 선도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장애인신문의 1,000호의 발행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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