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 보육전문가 80인으로 구성된 서울시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이 27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

모니터링 대상은 서울시내 어린이집 6,538개소 중 총 5,505개소(84%)다. 이 중 이번에 출범하는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의 감시·감독 대상은 3,505개소,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활동중)’ 모니터링 대상이 2,000개다. 이는 지난해 4,706개소보다 800여개소 증가한 수치다.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모니터링단으로 중복점검을 예방하기 위해 두 모니터링단의 대상시설 구분 해 감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보육전문가가 2인1조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 위생, 시설안전, 아동인권 등 보육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 집중 감시·감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특별활동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활동 감시·감독 지표를 신설하고 ▲부모의 특별활동 사전 동의 ▲24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 실시 ▲오후 일과 시간대에 운영 ▲자치구 상한액 준수 ▲미실시 영유아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 수립·시행 여부 등을 감시·감독한다.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의 고충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조력자 역할을 수행을 원칙으로 한다. 감시·감독 활동 중 위법사항을 발견한 경우, 시와 자치구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점검 공무원이 현장점검 뒤 행정 조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3,505개소에 대한 1차 감시·감독 이후 운영이 미흡한 시설 600여개소에 대해서는 조력 활동을 펼치고, 이후 2차 감시·감독을 실시해 개선여부를 확인한다. 2차 감시·감독을 받은 시설이 권고를 받고도 미개선할 경우 시와 자치구가 지도점검을 실시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감시·감독 활동 최종 평가 시 모니터링단과 보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 및 시책에 반영하고, 사안에 따라 중앙정부에 제도개선 건의 등 감시·감독 결과 활용을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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