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얼마 전 성년의 날이었죠,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설장애인들과 함께 성균관 예법으로 성인식을 거행했는데요. 현장에 류만옥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REP)) 여기는 성균관 예법으로 성년식이 거행되고 있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입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만 19살 된 장애인 11명이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첫 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김혜진 / 행사 참가자 INT)
성년이 된 기분은 그냥 좋고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애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이날 성년식은 남자는 상투를 틀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는 초가례 의식과 도포, 갓 두루마기를 입고 족두리를 쓰는 재가례 의식, 사모관대를 입는 삼가례, 성인이 되어 술을 마신다는 내초의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조성갑 관장 /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INT)
주민등록증에 오늘 만 19세가 돼서 성인이 되기 위해 아름다운 전통예절을 통해서 성인이 되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말과 행동이 조금은 불편했지만 이들 성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땐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 속에 성인이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고웅규 사무국장 /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INT)
이제 성년이 된 우리 친구들 사회에 나가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힘차게 세상 속에서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축하드립니다.

성년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끌어내 살 맛 나는 세상이 되기를 우리 모두가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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