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일교차가 매우 크죠? 이때는 한여름보다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왜 이때 식중독이 더 위험한지 어떻게 신경을 써야하는지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REP)) 한낮의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때 이른 더위로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은 한여름보다 늦봄과 초여름인 이때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사고는 5월과 6월이 20%를 차지했으며 식중독 환자의 27%가 이 시기에 걸렸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도시락 등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맘때는 한여름만큼 덥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int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5~6월은) 일반인들의 식중독에 대한 경계심이 여름철만 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때는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먹고 나온 음식을 보관하는데 있어서 한여름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쉽게 상하는 음식을 먹어서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 것이구요.”

한낮의 기온이 높은 것보다 일교차가 심하면 음식은 더 빨리 부패돼 식중독은 기승을 부립니다.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식품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음식은 완전히 익혀야 하며 되도록 가공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된 음식이라고 모두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식재료를 사기 전이나 요리를 하다가 오염됐다면 냉장고에 넣어둬도 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적당한 양을 조리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int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일단 조리된 식품은 바로 드시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바로 처리하시는 게 좋고요. 길거리 음식이나 야외에 오래 노출된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황사로 인해서 오염될지 모르는 야외에서 건조되는 음식 식재료는 씻어서 사용하구요.”

음식은 끓여먹어야 하며 차게 먹어야 하는 음식도 끊인 후 식혀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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