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로 열사병·일사병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위에 민감한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먹어둬야
온열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INT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탈수,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갈증이 나면 물을 마시게 되는데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미리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고 햇볕이 많이 나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어린이가 차 안에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많은 만큼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INT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린 아이는 잠깐이라도 차 안에 혼자 두면 밀폐된 차 공간에서 기온이 섭씨 60도에서 70도까지 올라가는 온도 속에 호흡이 곤란해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는데요. 절대로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는 차 안에 잠깐이라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식사를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땀이 많이 났을 때는 스포츠음료를 마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통풍이 잘되게 헐렁하게 입어야 하고
집안에서 창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선풍기를 틀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모두 984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 중 14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부분 작업장이나 논·밭, 길을 비롯한 집 밖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했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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