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국 3만3,652인 중·고등학생 교육 전·후 인식개선 설문조사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효과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2013년도 중·고등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방문을 통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총 3만3,652인 교육 실시 후 표본 집단 5,400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반응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분석 했다.
설문조사는 교육 참가자의 장애인에 대한 감정·신체적 외모·학습행동·사회적 행동을 묘사하는 32개의 형용사 척도를 활용, 성별(남·여), 학교별(중학교·고등학교), 지역별(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로 비교 분석 했다.
전체 설문 분석 결과, 교육 전 장애인에 대한 초기 긍정적 인식이 25.4%에 불과했으나, 교육 후 긍정적 인식이 83.1%로 57.7%의 증가를 보였다.
성별·학교별·지역별 교육 전‧후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남학생(24.8%→80.4%)보다는 여학생(26.3%→86.5%)이, 고등학생(25.8%→82.4%)보다는 중학생(25.1%→83.6%)이, 농어촌(26.0%→83.4%)보다는 대도시(24.4%→83.3%)가 장애인 인식변화 반응정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상반기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효과성 분석 결과, 교육 전‧후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미래의 직업인이 될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직업과 고용에 대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이 장애인의 취업 및 고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향현 회장은 “장애인이 고용 등에 차별을 받지 않고, 고용 안정을 통한 완전한 자립을 위해서는 범 부처적 장애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애인의 이해 및 장애인의 직업과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중‧고등학교 수업 내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교과목 개설 등 법‧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