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청소년 대상…6개 부문 예술 경연 진행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실과 아트홀에서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를 개최했다.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는 장애청소년예술의 질적 수준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장애청소년예술의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로 7회 째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예술제를 주관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안중원 중앙회장은 “현재 전국의 특수학교 및 시설 등에 많은 장애청소년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이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만 9~24세 전국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악기 연주 ▲서양악기 연주 ▲댄스․무용 ▲노래 ▲미술 ▲문예창작 등 총 6개 부문의 경연이 이뤄졌으며 각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1팀씩을 선정해 트로피와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대회가 있기 전 사전심사를 거친 문예창작 및 미술부문에서는 △최우수상 청주성신학교 경우현,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차명재 씨, △우수상 양지고등학교 장유진, 서울인강학교 이한결 씨, △장려상 전북맹아학교 강동우, 서울농학교 방강혁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전통악기 부문에서 풍물놀이를 선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예수재활원 내 평생문화예술학교 소속 지도교사 정영희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처음 풍물놀이를 교육했을 때 굳어있던 자세나 마음가짐이 꾸준한 연습 후 활달한 심성을 갖게 했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음악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지도자들의 노고를 취하하고자 지도자상 시상이 추가됐으며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나무목걸이(핸드폰 고리)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번 대회의 요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홈페이지(www.bluesky82.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입상한 미술 부문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입상한 미술 부문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미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차명재 씨의 '바다 속'.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미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차명재 씨의 '바다 속'.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각 부문 장려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각 부문 장려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제7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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