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천시 만들겠다”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천시 만들겠다”
  • 최영하 기자
  • 승인 2013.07.23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남구 박우섭 구청장
▲ 인천광역시 남구 박우섭 구청장
▲ 인천광역시 남구 박우섭 구청장

▶올해 인천시 남구의 구정 운영 방안은 어떠한가?

저희 인천시 남구는 올해에 무엇보다 공동체를 회복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체로 이웃끼리 만날 때 층간소음문제, 주차문제 등 서로 싸우려고 만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웃끼리 서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자. 그래서 각 통별로 옛날 우리 두레정신을 살리는 통두레모임을 만들어서 쓰레기문제와 주차문제 그리고 범죄문제를 해결하고, 또 주민들이 함께 공원을 관리하고 도서관을 운영하는 통두레운동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저희가 생활체육진흥의 해로 정해서 주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해지고, 세대 간에 소통도 하고 아까 말씀드린 지역공동체도 회복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통두레모임의 뜻은?

대도시에서는 가장 작은 단위가 통입니다. 시골에서는 리죠. 그 통에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이 했던 두레정신의 두레를 엮어서 ‘통두레’ 그렇게 저희 구에서 만든 이름입니다.

▶복지 분야의 주요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저희 인천시 남구에서 복지 분야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노인일자리 분야입니다. 그래서 인천시 남구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해드려 건강 회복도 돕고 외로움도 덜어드리고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하는 것을 제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 청운대학교가 저희 인천시 남구로 이사를 왔는데 청운대학교에 얘기를 해서 '공간을 주십시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를 배워서 그곳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겠습니다.'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청운대학교에서는 처음에 '젊은 학생들만 있어서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했지만 저희가 꾸준히 얘기를 해서청운대학교로부터 공간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저희가 개업을 하지 않고 지금 공간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후 그곳에서 나오는 이득금은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될 것입니다. 저희 남구가 인천에서 그리고 전국으로 가장 많은 노인일자리를 운영하는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희망키움 사례관리자 지원 사업의 정확한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사례관리라고 하는 말이 외국어를 번역하다 보니까 우리한테 정확하게 뜻이 전달이 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매니지먼트, 그래서 사례관리라 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전에는 조금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때 단편적으로 도와주는 거였죠. 물질이 필요하면 물질을 도와드리고 주거문제가 있으면 주거문제를 도와드렸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고 그분이나 그 가족을 전체적으로 상담해서 정서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정서적으로 해결해 주고 물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물질적으로 해결해 주고 또 인간관계가 깨져서 생기는 문제는 그것을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그래서 총체적으로 보살펴주는 것이 희망키움 사례관리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와는 달리 사람을 회복시켜 주는 일이 되겠습니다.

▶희망키움 사례관리자 지원 사업으로 잘 된 일화가 있다면?

예를 들면 아버님이 알코올 중독이시고 아이를 자꾸 학대하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학교에서 돌봤고 이후 학교에서 조금 어렵다고 해서 저희 드림스타트에서 그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그 집에까지 가서 아버님들을 설득하고 아버님 알코올 치료도 받게 해드리고 둘 사이의 관계를 복원시킨 이러한 일들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천시 남구의 노인복지관이 국무총리상 받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는가?

우선 저는 노인복지관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어르신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고, 어르신들은 존경받는 선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아이 다루듯이 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르신들이 자존감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르신으로서의 역할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인복지관이 제일 중요한 것이 어르신들의 자존감, 존경받는 선배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 저희가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드리는 것인데 노인복지관에서 보건소와 함께 경로당에 가서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를 해 줍니다. 체지방과 신체나이 분석을 해주고, 그러면서 운동처방사가 어르신들한테 어떻게 운동해야 된다는 것도 가르쳐주고 식생활에 대해서 코치를 해 드립니다. 그리고 한 3개월이나 6개월 후에 또 나가서 그동안에 성과도 분석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1 대 1 맞춤형 운동처방으로 회복시켜 드리는 일들도 아마 좋은 평가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장애인복지에 대해서 어떤 계획들을 갖고 있나?

장애인들을 위해서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구에서는 장애인들한테 야구경기기록원 교육을 시킵니다. 요즘 아마추어야구, 클럽야구가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클럽야구에 가서 기록하는 일을 통해서 일자리를 얻도록 하고 또 저희 구청이 동사무소나 장애인복지시설에 장애인도우미를 파견해서 일자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아까 청운대학교의 예하고 비슷합니다만은 저희가 숭의보건지소를 새로 짓고 개설했습니다. 그곳에 '길벗회'라고 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단법인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만들어서 장애인들이 바리스타교육을 받도록 하고, 제일 우선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중점적인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인천시 남구의 드림스타트센터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했다고 들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드림스타트는 아까 사례관리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중심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보살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사람들 입니다. 저희 드림스타트담당 팀장과 그다음에 드림스타트에 관여하는 직원들 또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 가족 전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죠. 매주 토요일, 일요일도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또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1박 2일 여행도 가고 여행을 가서 자녀하고 부모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 주고 결국은 가족 관계를 복원시키는 일들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들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저희가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2년밖에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럼 사람이 바뀌어야 되는데 이것은 사람을 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가족관계나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계속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좀 무리를 해서 규정상은 2년만 하고, 다른 분으로 바꿔야 되는데 연장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인사파트에서는 부담스러워하지만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