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 공연에서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는 참가자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 공연에서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는 참가자들.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첫 발을 뗀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이 88인의 조언 받는 사람과 25인의 조언자가 함께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면서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관배(서울대 피아노과 1) 군의 협연으로 시작된 개막 공연에서부터 하루 4시간씩 강행된 집중적인 강습, 세계적 거장들에게 사사를 받았던 마스터 클래스, 전설의 재즈 기타리스트 리릿나워, 부활의 김태원, 세계적 드러머 제프 바우더스 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다.

마스터클래스에서 지적장애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김영욱 명예 총감독은 “학생들의 놀라운 집중력에 놀랐고 끝까지 해내려는 열정에 감동했다.”며 조언자로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의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부활의 김태원은 “박자를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악에 대한 솔직한 느낌이라며 마음 속에 이야기를 표현해 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을 비롯해 11개국의 지적장애예술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 부모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뿐 아니라 각 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경원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세계적인 지적장애예술가들을 길러내는 것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대회 취지를 전했다.

한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세계 지적장애인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공연에서 바흐의 사랑의 콘체르토를 연주하는 지적장애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 공연에서 바흐의 사랑의 콘체르토를 연주하는 지적장애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하는 나경원 추진위원장.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하는 나경원 추진위원장.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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