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무더위 쉼터 6,442개소를 대상으로 이번 달 한 달 동안 에어컨 전기료를 긴급 지원한다.

경기도는 전기 요금 부담으로 에어컨 가동을 잘 하지 못하는 도내 노인정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 6,442개소를 대상으로 이번 달분 전기료와 지난 달분 전기료의 차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난대책담당관실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냉방비가 무서워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에어컨을 마음대로 틀지 못하는 경우를 발견했다.”며 “노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 만큼 무더위 쉼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6,754개소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 중이다. 전기료를 지원 받게 되는 곳은 경로당, 노인정 등 노인 여가 시설 5.425개소와 복지관 67개소, 마을회관 950개소 등 모두 6,442개소다. 도는 이들 무더위쉼터의 8월분 전기료를 시·군에서 우선 지급하도록 하고, 추후 정산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염 기간 동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6,992인의 재난 도우미를 활용, 1:1 안부전화 또는 방문 건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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