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6일 ‘장애인생활체육 전통종목 택견 강습회’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택견 마포구본부 전수관에서 열린 강습회에는 서울특별시택견연합회의 박학순 사무국장을 비롯한 8인의 지도자와 운영요원, 23인(서대문농아인복지관 14인, 바오로교실 보호작업장 9인)의 장애인이 모였다.

이번 강습회는 한국의 전통체육인 택견을 통해, 다양한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택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이뤄졌다. 또한 평소 서울 장애인체육을 적극 후원해 온 (주)미소렌트카의 지원으로 더욱 원활히 진행됐다.

박학순 사무국장은 “택견의 기본정신은 바로 충실한 배움의 자세와 예절.”이라며 인사법부터 시작하여 각 기본기를 충실히 습득하도록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앞엣거리, 기본거리, 딴죽 등 기초동작을 배웠고, 마지막은 겨루기로 마무리했다.

장보나(청각장애. 서대문농아인복지관)씨는 “평소 댄스스포츠와 볼링 등 운동을 즐기지만 택견은 처음이다. 무척 재미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권

익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팀장은 “올해도 씨름 등 전통종목 강습회를 준비 중이다. 많은 분들이 보다 다양한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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