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생각나는 음악, 잊혀진 계절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연주합니다.

 귀로 들을 땐 평범한 합창이지만 노래하는 이들을 살펴보면 휠체어를 타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로 구성됐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타악 앙상블을 선보이는 팀은 시각 장애인들이고

원곡 가수와 흡사한 음색으로 노래 부르는 이들도 지체장애인들입니다. 

양숙자 / 경기도 군포시 int)

멋있죠. 장애인들이 음악회를 하고.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구경도 시켜주고 아주 멋있어요. 감사하고요.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이 되는 장애인 문화제 연주 외에도 각종 체험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고통의 캔버스에 희망을 그리는 구족화가 임인석 씨

발끝에 온 신경을 모아 작업하는 모습 자체가 큰 울림을 줍니다. 

가장 인기를 끈 건 네일 아트와 핸드페인팅 체험 부스 손길이 지나간 곳엔 손톱이 물들고 손수건엔 어느새 꽃이 피어납니다. 

무엇보다 재능이 있어도 쉽게 펼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기회가 되는 겁니다. 

최봉선 회장 / 경기도장애인복지회 int)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이 돼주었으면 좋겠고요. 또 이들에게 자활, 자립의 기회가 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나누어줄 수 있는 이번 문화제가 장애의 유무를 떠나 서로 이해하고 어울리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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