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제 강점기에 시각장애인의 교육을 위해서 개발된 '훈맹정음'. 훈맹정음이 탄생된 지 여든일곱 돌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영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시각장애인들의 문자로써 촉각을 이용해 사회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한글점자가 탄생 87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은 지난 4일 기념행사를 열고, 한글점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나타냈습니다.

최동익 회장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라는 것이 읽고 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이 점자로 인해서 내가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다 이런 긍지를 가졌으면 합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디지털 시대에서 점자의 중요성과 관련한 세미나가 마련돼 사회 변화에 맞춘 점자의 변화와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화면읽기 프로그램을 사용해 텍스트 파일로 된 자료를 음성으로 듣는 방법에서 벗어나 점자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기록 매체의 활용을 강조했습니다.

강완식 소장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웹접근성평가센터
점자에 대한 인식을 항상 잊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로 문서를 읽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녹음해)들으면서 해소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디지털 점자 이런 부분들을 기술 개발하고 발전(해야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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