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전통공예작가 이정희 씨 대통령표창 수상

장애예술인들에게 전문예술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더 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시작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의 제8회 시상식이 8일 오후 4시에 KBS 본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장애예술인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올해는 수상 후보로 개인 31인과 단체 4곳이 추천됐고, 1차 심사((사)장애인문화협회 주관 심사)와 2차 심사(문화체육관광부 포상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대상자 6인(대통령표창 1인, 국무총리표창 1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4인)이 선정됐다.

▲ 백송 이정희 작가.
▲ 백송 이정희 작가.
대상에는 전통공예가 이정희 작가가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정희 작가는 지체장애 1급으로 30여 년간 우리나라 전통공예자수의 맥을 잇는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 표창) 수상을 비롯해 각종 공예대전과 기능대회에서 50여 회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정희 작가는, 이미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전통공예자수의 대가이다. 이정희 작가의 작품은 자수 한 땀 한 땀에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민족혼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상 플루트 연주 및 지휘자 장은도 씨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서양화가 박성미·판소리 고수 조경곤·시인 명기환·대중가수 배은주 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외에도 특별상으로 광명다소니예술단이 KBS한국방송사장표창을, 한국장애인문화협회경기도협회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회장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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