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 8일, 백범기념관서 열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12회 전국사회복지자원봉사대회가 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세상을 향한 행복과 희망의 날개짓!’이라는 주제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용현 보건복지부 정책실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자원봉사 유공자, 관련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가난과 질병의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우리는 현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복지도 발전해 선진복지국가를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작은 도움이 모이면 큰 결실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자원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은 전국의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우수자원봉사자와 단체를 표창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수상자 중 경상북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임복희 씨는 미혼모 지원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미혼모 31인의 출산과 자립을 돕고, 시각장애인 녹음도서 제작, 농어촌 어르신 한글 지도 등 다양한 분야 봉사활동에 29년간 참여해 온 공로로 인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청심국제고등학교 1학년 김수영 학생은 미혼모를 위한 봉사를 하고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교육에 나서는 봉사해 온 것을 인정받아 표창받은 한편, 김수영 학생은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누는 기쁨을 함께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따뜻한 사진 및 이야기 공모전 우수작 시상과 전시’가 펼쳐졌으며, SBS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시각장애인 가수 김지호 군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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