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가 열렸습니다. 국내외 작품들을 통해 장애인의 삶을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제, 제주에서 권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201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인 제 14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작 11작품과
미국, 캐나다, 호주, 핀란드, 영국 등 9작품이 상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청소년과 어린이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섹션을 구성해 상영됐습니다.

양승혁 본부장 / 제주장애인연맹 INT)
저희 영화제는 해외 10여개국과 교류를 통한 국제영화제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국제인권영화제 장애인권영화제가 되는 것이 저희들의 최종목표입니다.

11월 8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영화 “나비와 바다” 제작자인 박배일 감독을 초청해 영화전반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11월 9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영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마이크로폴리스”를 비롯해 “디다” “피아니스트”가 상영됐습니다.

또, 제주도출신 감독들이 제작한 양은선 감독의 ‘첫면접’, 고훈 감독의 “청음”도 상영돼 인상적인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고훈 / 영화감독 INT)
청음이란 작품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청각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소리에 대한 결핍, 꿈에 대한 결핍과 번뇌, 이런 것을 사랑이란 보편적인 감정으로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권대정 기자))
장애인의 삶의 이야기를 그대로 그린 이번 영화제는 공감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 회복과 인권신장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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