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간병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환자나 그 가족, 전문 돌봄 제공자, 치매에 대해 궁금한 일반 국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899-9988로 전화하면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환자 간병에 따른 가족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 및 치매환자 간병 관련 다양한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현재 보건소(치매상담센터)에서는 치매 관련 정보제공 및 가족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으나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 및 체계적 정보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경우 고령자가 많은데, 치매상담콜센터 개통으로 치매 간병 및 치매 관련 궁금증이 발생하면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 관련 일반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상담과 치매환자 간병 관련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는 돌봄 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보 상담의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방식, 치매가 의심될 때나 치매로 진단을 받은 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정부 지원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돌봄 상담에서는 환자를 돌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방법 및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스트레스를 관리를 위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36인의 상담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의료 및 복지 현장에서 평균 4년 정도의 경험을 쌓은 경력자들로, 2개월(290시간)간의 치매 전문 교육과 1개월 간의 시범 상담이 이뤄진다.

한편, 주요 상담 내용은 치매정보 365 홈페이지(www.edementia.or.kr)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