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두 작품 전시회 12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 클레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선물의 탄생'의 산타
▲ 클레이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선물의 탄생'의 산타

장애청소년들이 만든 점토작품 전시회 ‘손으로 만드는 클레이, 세상을 두드리다’가 지난 6일 서울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와인권예술인연대 圖와知(이하 도와지)가 지난 8개월 동안 청각 및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술가 육성 프로젝트인 ‘손·만·두’ 교육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 클레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클레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소리샘복지관이 협력해 이룬 전시회에는 장애청소년들이 만든 점토 작품 100여점과 클레이를 활용한 4편의 애니메이션 ‘방구쟁이 며느리’, ‘크리스마스 선물의 탄생’, ‘초롱이의 귀신사냥’, ‘당나귀와 소금장수’ 상영이 준비됐다.

전시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도와지의 안태성 대표와 이재순 사무국장, 삼성소리샘복지관 김종훈 부장을 비롯한 장애청소년과 가족이 참석했으며, 축사와 애니메이션 상영,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도와지 안태성 대표는 장애청소년들의 부모들에게 “작품전시회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재능인 ‘집중력’이 있다. 그만큼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며 “고아로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나 역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부모가 낙심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더 큰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도와지의 이재순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장애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손만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며 “특히 이번에 참여한 장애청소년들은 애니메이션에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입혔다. 이것은 세상에 처음으로 자신을 드러낸 것과 같다.”고 강조하며 “전시회를 관람할 때 내용보다 노력한 흔적을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만두 작품 전시회는 12월 12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도록과 클레이 애니메이션 CD는 유상판매한다. 

▲ 클레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클레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클레이 애니메이션 '초롱이의 귀신사냥' 캐릭터들
▲ 클레이 애니메이션 '초롱이의 귀신사냥' 캐릭터들
▲ 클레이 애니메이션 '방구쟁이 며느리' 배경
▲ 클레이 애니메이션 '방구쟁이 며느리'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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