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곽에 있는 농촌지역은 저소득층, 기초노령연금수급자, 차상위장애인이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인접한 의정부·구리·부천 등의 시·군은 자활사업참여자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반면 도 중심에 위치한 안양·의왕·과천 등은 이들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대상 거주자들이 적었다.

경기도는 이처럼 도내 31개 시·군의 복지대상자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지도 희망 맵을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5일 제작완료하고 배포에 나선다고 밝혔다.

복지지도 희망-맵은 읍·면·동 단위로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자활사업참여자·기초노령연금수급자·차상위 장애인·사례관리가구 현황과 이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지역인구 대비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해 싣고 있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경기도는 복지대상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지만 시군 상황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료도, 비교할 수 있는 기초자료도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읍·면·동 단위로 시각화한 통계자료를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정책 개발을 하자는 뜻에서 희망 맵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희망 맵에 집중도계수라는 개념을 도입, 지역인구 대비 저소득층, 기초노령연금수급노인 등의 집중도를 분석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비롯해 지역형 맞춤형 복지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이영하 복지정책과장은 “농촌과 도시, 도심과 외곽의 차이가 큰 도의 특성상 융통성 있는 복지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 최초로 읍면동단위로 복지 대상자 현황 분석하고 이를 지도로 표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