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통합형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이 5개 영역별로 171개 정책과제 제안

“우리 미래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서울시가 노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정책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고, 노인들의 문제와 고충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돼 서울시민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졌다.”

금년 하반기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대학생 윤하영 씨의 소감이다.

서울시는 17일 오전10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시민과 함께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2013 어르신정책모니터링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원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세대통합형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시정비전 구현을 위해 ‘나누는 서울’, ‘건강한 서울’, ‘세대 간 어우러지는 서울’, ‘일하는 서울’, ‘안전하고 편안한 서울’과 같은 5개 영역을 주제로 총 171개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어르신정책모니터링은 노인을 포함한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강·주택·교통·일자리·자선·세대통합과 같은 주제를 대상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발굴에 초점을 맞춰 노인복지 정책과제 아이디어 23개, 서울시 4대 생활권역별 복지격차 개선과제 관련 120개의 현장모니터링과 정책과제 28개를 발굴․제안했다.

대표적인 정책과제 아이디어로는 노인 문화공연 인프라 확대, 시니어창직개발팀 설립을 통한 신규직업군 발굴,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1-3세대 UCC 공모전 개최 등을 제안했다.

서울시를 고령친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연구책임을 맡은 서울시복지재단 이상철 박사는 “시민참여를 강조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기구는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활동.”이라며 “어르신정책 모니터링은 시민이 공식적으로 노인 정책발굴에 참여해 서울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 참여형 정책평가 및 정책 발굴 모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 성과발표회는 서울시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생한 시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서울, 그 열매를 함께 누리는 서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이고 활발한 어르신정책 모니터링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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