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생계안정·일상생활 유지위한 노력 돋보여

▲ 장애인 커피전문점 히즈빈스ⓒ포항시
▲ 장애인 커피전문점 히즈빈스ⓒ포항시

포항시는 민선4~5기에 걸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 만들기를 이어오면서, 지난 2011년 6월 28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선포식 이후 추진해온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들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포항시는 먼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확충 사업에 주력해 지난해 1,003인이었던 장애인일자리가 올 11월 현재 1,473인으로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장애인의 일자리는 한계가 있다는 편견에 맞서 시청로비를 비롯한 11개소의 공공건물 내에 장애인들이 직접 커피를 제작해서 판매하는 커피 전문점 히즈빈스 1~7호점과 카리타스 1~4호점을 설치·운영하며 60여명의 장애인에게 평생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와 안마사 파견사업, 사회적 기업과의 고용장려 협약 체결 등 민간 참여 유도로 고용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장애인생산품 홍보 특판 행사, 울릉군청을 비롯한 도내 시군 홍보투어, 기업체 생산품 설명회, 고용 장려 내용이 담긴 서한문 발송,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등을 통한 새롭고 다양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6일에는 경북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포항점이 포항시 북구 해도동에서 개소식을 가지며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동부권 장애인생판품 홍보와 판매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함께 96억원을 투자해 장애인 편의시설과 복지인프라를 확충한 점도 크게 눈에 띈다.

시는 7억원을 들여 장애인편의시설과 소방시설을 개보수, 공연장 무대경사로 설치·핸드레일·점자블럭 등을 설치했고 남구 오천읍에는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상북도 여성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중(2014년 7월개관 목표)에 있으며, 북구 여남동 일원에는 80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11개 사업에 97억원을 투자, 저소득 재가 장애인의 생계 안정 도모에 큰 기여를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400여명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연금제도를 시행, 근로능력상실로 인한 소득감소 또는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을 보전 할 수 있도록 소득수준에 따라 월 2만 원에서 17만6,000원의 연금을 지원하고 3,500여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경증장애인에게는 월3만원의 장애수당을 지원했다.

또한 장애인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중증장애인 350인에게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500여명의 장애아동에게 발달재활서비스 △1~3급 여성등록장애인 출산비용 △장애등록 시 진단비용과 검사비 △장애인자녀학비 △특수학교 재학생 간접학비 △발달장애인부모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성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이제는 장애인들도 합심해 능동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혼신의 노력을 다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장정술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선진 도시, 선진 국가가 되는 첫 번째 조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사회.”라며 “포항시의 장애인 복지정책은 단순히 일회적·물질적인 지원이 목표가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채울 수 없는 공간을 시민 모두가 함께 메꿔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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