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의 이론적 탐구와 장애인 공연접근성 매뉴얼 담겨

“장애예술은 예술적 표현수단을 다양하게 고민하게 하고, 새로운 미의 개념을 제시하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감수성을 확산시킨다.”

장애예술의 이론적 탐구와 장애인 공연접근성 매뉴얼을 담은 책 ‘무대 위 장애예술, 그 해석과 제안’이 발간됐다.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 조사연구사업팀이 지은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장애예술’이라는 특정한 예술 장르에 대한 이론적 탐구이며, 둘은 공연예술 현장에 장애인이 유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나 시설물을 구비하는 방법들을 체계화한 ‘매뉴얼’이다.

공연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극단, 공연기획자들 가운데 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공연관람의 접근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장애인 공연관람 접근성 매뉴얼’은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에 소속된 장애인 당사자, 예술가, 사회복지학도, 법률가 등이 여러 지식과 경험을 엮어 마련한 것이다.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은 “장애인 관객들이 더 좋은 공연을 편리하게 관람하도록 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무대가 더 많은 존재자들의 정신과 신체, 그리고 꿈과 경이로움을 묘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전부 읽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책은 그러한 꿈을 꾸는데 아주 시론적인 논의만을 담고 있다.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은 이제 겨우 1년 남짓한 역사를 가졌으며 모두 젊은 예술가들.”이라며 “이곳에 실린 글들은 수준급 연구자들이 읽기에 유치할 수도 있고 열정으로 예술 현장을 뛰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어설픈 아카데미즘으로 읽힐 소지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의 과감한 주장을 시작했다.”고 책을 소개했다.

한편 본지는 비매품으로 장애문화예술연구소 짓(전화_010-4655-5562, 전자우편_mail2zit@gmail.com)으로 연락하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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