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월세의 상승으로 주거난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임대주택 93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실국별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해 116억 원(국비 98억 원, 도비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매입임대 100호, 국비 600억 원을 투입해 전세임대 8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혜대상은 수급자, 한 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등으로 전용면적 85㎡이하 다가구·다세대 주택과 연립주택이 제공 되고, 임대주택은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으로 공급되며 길게는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명학역 인근 1,134㎡ 부지에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임대주택 30호를 건설하고 저소득 가구 대학생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공급해 도유지를 활용한 맞춤형 임대주택도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자가 주택에 대한 개·보수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경기도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노후주택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열과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햇살하우징 사업’(80호)과 노후주택을 재건축해주는 ‘G하우징 사업’(20호) 등을 통해 총 100호의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동 주민 센터의 기능 또한 올해부터 행정업무 위주에서 복지기능 위주로 기능이 개편된다.

경기도는 주민등록 등 주민생활 관련 민원행정을 제외한 청소, 교통 업무를 본청이나 구청으로 이관하고 무인인원발급기를 확대 하는 등의 인력 조정 실시를 통해 동 주민 센터 별로 최소 2인 이상 복지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복지직은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금과 같은 보편적 복지업무는 일반 행정직이 맡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 120대의 광역버스를 증차해 출근길 교통편의를 확대하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광역버스와 마을버스에 대한 실시간 빈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출근길 교통편의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심야시간대 안심 귀가를 위해서 20개 업체, 55개 노선의 심야버스가 206회 운영되고 있으며, 고양시 등 11개 시·군에서 1만 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택시안심귀가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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