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장애인복지카드, 장애인고속도로할인카드 등 장애인카드를 지난 13일 신청자부터 수령지에 ‘One-Stop’으로 등기우편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장애인복지카드를 신청․수령하기 위해 동 주민 센터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고 수령까지 20일 정도 소요되는 등의 번거로움 때문에 수원시에 등록돼 있는 3만9,856인의 장애인 중 2012년 한해동안 장애인복지카드 발급 건수가 4,912건, 장애인고속도로할인카드 발급 건수가 4,282건에 그쳤다.

이에 수원시는 민원인이 동 주민센터에 카드발급을 신청할 시 기존 여섯 단계의 발급단계를 조폐․ 도로공사 제작→대전대덕우체국, 접수→신청인 우편배달 등의 3단계로 단축했으며, 시청과 구청, 동 주민센터를 경유하는 세 단계를 우편배달 한 단계로 통합했다.

개선된 단계에 따라 기존에 약 20~25일 소요되던 과정이 약 4~5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으며, 신청인의 기관 방문은 카드 신청 시 1회로 충분하다.

시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에 따라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집에서 편하게 카드를 수령,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시는 발급․교부 기간을 단축하고 시간과 행정력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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