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증장애인 노동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중증장애인 노동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근본적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최지희 기자입니다.

REP>> ‘중증장애인 노동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공대위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비롯한 23개 장애계단체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중증장애인인턴제와 공공고용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장애인의무고용이 시행되고 있지만 강제 이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하는 ‘장애인일자리 사업’ 역시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것.

또 고용노동부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범사업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 서비스’ 역시 부족한 예산으로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노경수 소장·나윤 활동가 / 부산 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서울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00:03:11 알량한 복지나 말뿐인 생색내기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을 위한 노동환경을 만들어내는 투쟁을 할 것이다.

공대위는 특히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10월 진행한 ‘자립생활인턴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친화력 높은 일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개선이나 정착이 아닌 같은 시범사업만 되풀이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한편, 공대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용노동부에 장관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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