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봉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장, 11대 제주사협회장 당선
10대 제주사협 한형범 후보에 162표차 압승… 첫 직선제, 90.9% 투표율 ‘역대 최다’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이하 제사협) 회장에 기호 2번 임태봉(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 관장)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25일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와 같이 치른 이번 11대 제사협 선거는 9,785명의 회원 중 381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나서 9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1번 한형범 후보는 총 91표를 득표했으며, 기호 2번 임태봉 후보는 253표를 얻어 제11대 제사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태봉 당선인은 “전자투표는 물론 서귀포 등에 투표소가 만들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90%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제주 사회복지계의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방증하는 사건.”이라며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늘 가슴에 새기며 군림하는 게 아닌 함께 만들어나가는 협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임 당선인은 “1만 제주사회복지사의 시대를 맞아 열린 첫 직선제 선거에서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는데 어깨가 무겁다. ‘찾아가는 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일터에서 행복한 사회복지사들이 될 수 있도록 보수체계 개선, 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차질 없이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989년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관리부 경비원으로 사회복지계에 발을 디딘 임태봉 당선자는 2000년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을 거쳐 2008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해 매해 보건복지부 선정 ‘장애인종합복지관 최우수 기관’으로 이끈 ‘현장통’이다.

임태봉 후보의 주요공약은 ▲사회복지사 취미, 여가활동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현장 사회복지사 ‘힐링’ 국내외 연수 지원 ▲재충전을 위한 쉼 사업 추진 ▲사회복지사 실태조사 및 자원 맵 수립 ▲사회복지 유공자 포상 조례 제정 추진 ▲정년 퇴직한 사회복지사 포상제 도입 ▲사회복지 ‘복지 아카데미’ 개설 및 운영 ▲개방형 분과위원회 재편 ▲소통위한 ‘복지카페’ 개설 및 운영 ▲사회복지사 ‘토크 콘서트’ 개최 ▲사회복지사 전진대회 개최 ▲사협회보 발간 및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등이다.

한편 제11대 제사협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2017년 2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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