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계가 자립생활 관련 정책과 제도발전을 위한 선거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제7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을 기념하는 2014 자립생활 컨퍼런스 현장에서 이들은 사회는 장애인을 복지서비스를 받는 수동적인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주체적인 장애인의 권리가 중심이 되는 자립생활 복지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영 삼육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장애인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인 예산제가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익 굿잡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장애인이 일을 하는 것은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일을 하면 수익이 발생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근로 자체를 포기하는 장애인이 많다며, 일을 통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는 동안 의료급여와 생계급여를 지원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날은 장애계의 공약 제안 후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정당 담당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 예정돼 있었으나, 정의당의 좌혜경 정책위원회 실장만 참석했으며,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공기업 등 새로운 고용모델을 발굴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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