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역전이 오고간 팽팽한 경기…현재 ‘1승 3패’ 5차전 상대는 중국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대표 팀이 개최국 러시아에게 발목을 잡혔다.

예선 4차전까지의 한국 기록은 1승 3패,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다섯 경기의 승부가 더욱 중요해 졌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 30분 시작된 한국과 러시아의 예선 4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마지막 8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대회 출전 국가 중 2위의 성적과 개최국 텃세를 앞세운 러시아는, 아이스큐브 컬링장을 가득 메운 응원단을 등에 업고 얼음 위에 올랐다.

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5엔드 3대3 동점상황에 이어 6엔드에서 상대에게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락해야 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8엔드에서 3점을 실점하며 5대7로 러시아가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휠체어컬링은 예선 4차전까지의 경기 결과 1승 3패로 10개 팀 중 7위로 밀려났으며, 잠시 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5차전 상대로 중국을 만난다. 이어 슬로바키아, 캐나다, 필란드,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휠체어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풀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르게 되며, 승패에 따른 상위 팀들이 4강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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