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상대 중국에게 2대11 패배…1승 4패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밀려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휠체어컬링 팀이 중국과의 5차전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 30분 중국과 5차전 경기를 치른 결과 2대11로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10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9경기 중 5경기를 마무리한 한국은 1승4패를 기록, 미국과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점을 먼저 따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3엔드에서 각각 3점과 1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중국에게 끌려가듯 경기가 진행됐다. 이어 4엔드에서 한국은 1점을 추가하기는 했으나, 5엔드와 7엔드에서 각 3점씩을 내주는 등 실점이 계속되며 2대11로 점수차가 커지자 마지막 8엔드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밴쿠버에서의 '깜짝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 역시 메달권 진입을 기대했던 휠체어컬링. 하지만 기대는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게 0대10으로 패하며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2차전에서는 미국에게서9대5로 승리를 거두며 전력을 다시 세웠다. 하지만 3차전 영국과 4차전 러시아에 이어 5차전 중국에게 까지 승리를 내주면서 한국은 1승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직 4경기가 남았지만 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4강전 진출을 확실시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남은 경기에는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나다가 5경기에서 4승 1패를을 기록하며 버티고 있어 한국의 남은 경기 전승을 담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한국 휠체어컬링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6차전 경기를 치른 뒤, 이어 캐나다와 필란드, 스웨덴을 상대로 만난다.

대회 3일차인 10일, 휠체어컬링에 출전한 10팀이 각각 4차전 또는 5차전까지의 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러시아가 5차전 경기 결과 4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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