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내준 뒤 정승환의 동점골…기쁨 채 누리기 전 다시 실점, 1대2 ‘패’

▲ ⓒIPC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쳐
▲ ⓒIPC 홈페이지 생중계 화면 캡쳐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의 4강 진출이 실패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은 예선 3차전 상대로 이탈리아를 만나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경기 결과는 1대2,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한국은 조 4위로 밀리며 준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1승 1패로 반드시 이태리를 넘어야 4강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2패를 기록하고 있던 이태리는 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에서 1승을 올려 전패 만은 피해야 했다.

두 나라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링크에 올랐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1피리어드 초반 주도권을 주고받던 경기에서 이태리 Andrea MACRI 선수에게서 첫 골이 나왔다.

그동안 경기에서 상대팀의 골을 든든하게 막아왔던 유만규 콜키퍼는 이태리의 슈팅을 잘 제지해 왔지만, 골문 앞으로 몰려든 선수들 사이에서 퍽이 골로 이어졌다.

2피리어드에서는 골이 성공되지 못했다. 한국에게 몇 번의 찬스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이태리의 공격적인 바디체크에 막혔고, 이태리의 슛 역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3피리어드가 시작되고 정승환 선수의 만회골이 터졌다. 경기시작 5분여 만에 정승환 선수는 수비 진영을 통과해 골키퍼와의 맞대결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어 반격에 나선 이태리 Florian PLANKER 선수가 다시 골을 추가하며 한 점을 달아났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결과는 1대2, 이탈리아를 반드시 넘어야 4강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한국은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오는 12일 순위를 결정짓는 플레이오프 전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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