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소외계층의 LP가스 사고 예방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한부모가족, 기초노령수당지급자)을 대상으로 LPG사용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2억6,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000개소를 대상으로 가스 사고에 취약한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과 가스안전 차단기(타이머콕)을 보급하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해당지역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31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시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시 김상태 창조산업에너지과장은 “2007년부터 LPG사용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해 취약계층 4,275가구의 시설을 개선했고,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도 1,988개를 보급해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2003년부터 10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건수는 1,940건으로 이중 72.9%인 1,413건이 LP가스 사고였으며 138인이 사망하고, 1,872인이 부상을 입는 등 그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저소득층은 고무 배관과 안전장치 없이 가스를 사용해 화재 및 폭발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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