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질주 시각부문 출전…5분17초21로, 1위와 1분44초70 차이

▲ 크로스컨트리 최보규 선수(오른쪽)와 서정륜 가이드(왼쪽). ⓒ대한장애인체육회
▲ 크로스컨트리 최보규 선수(오른쪽)와 서정륜 가이드(왼쪽). ⓒ대한장애인체육회
2014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데뷔 경기를 치른 크로스컨트리 최보규 선수가 힘겹게 완주에 성공했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10부터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시작된 1km 질주 남자 시각 부문 예선에 출전한 최보규 선수.

서정륜 가이드와 호흡을 맞춰 최보규 선수의 설원 위 질주가 시작됐다.

출발선을 떠난 최보규 선수는 5분여 뒤 결승점 부근에 모습을 보였다. 관중석 앞 결승점을 향해 코너를 돌아오는 모습은 지쳐있었다.

서정륜 가이드의 “끝까지, 끝까지”라는 외침이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졌고, 결승점을 통과한 최보규 선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저앉았다.

기록은 5분17초21로 17위, 1위 캐나다의 Brian MCKEEVER 선수의 3분32초51과는 1분44초70 차이다.

18인 선수 중 8인에게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첫 출전한 장애인올림픽에서 끝까지 달리는 모습으로 열정을 전했다.

한편 최보규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남자 10km 시각부문에 출전해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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