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4,330개 제공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4,330개 제공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4.03.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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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 발표… 장애 특성 고려한 일자리 적극 발굴

서울시가 장애인과 노숙인, 기초생활수급자로 구성돼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세차사업단’ 등 올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 4,330개를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5개를 확충하고,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신규 건립한다. 공공분야 중증장애인 참여비율도 41.8%에서 45%로 늘리고, 참여분야 또한 19개에서 24개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 1:1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핵심은 ‘선 취업·후 훈련’이다. 민간기업과 취업 보장 약정을 먼저 체결하고, 그 직무에 맞게 장애인을 훈련시켜 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발표, 기존 일자리는 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발달장애인 부모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 학계, 서울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각계의 의견과 지적·자폐성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당사자 설문조사(120인), 관련 전문가 간담회(6회), 용역(서울복지재단)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공공 및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발굴 및 확대 ▲맞춤형 사전 훈련프로그램 다양화 ▲장애인 일자리 기반시설 확충 및 경영개선 ▲구인·구직자 모니터링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장애인 공무원 206인 채용, 캠핑장 보조요원 신규 발굴 등 공공분야 2,961개

먼저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공무원 등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만 총 246인을 신규 채용하고, 재래시장 관리 보조요원, 캠핑장 운영 보조요원 등을 새롭게 추가해 일자리 분야를 19개→24개 분야로 확대하는 등 공공분야에서만 2,961개 일자리를 지원한다.

장애인 공무원 206인, 투자·출연기관 40인 등 총 246인은 장애인 고용률 법정기준(서울시 3%, 투자·출연기관 2.7%)을 초과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조례로 서울시 6%, 투자·출연기관 5% 기준을 신규로 제정했다. 206인은 서울시가 신규 채용하는 전체 공무원의 10%를 차지한다.

또, 공공분야 장애인 일자리(일반형·복지형·특화형)를 지난해 보다 181인 많은 1,269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공공분야 장애인 일자리는 △주 40시간으로 일하는 ‘일반형’과 주 14시간 △월 56시간 일하는 시간제 ‘복지형’ △시각장애인안마사,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 등 ‘특화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이 중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주차단속보조원 등 복지일자리의 중증장애인 참여비율을 41.8%에서 45%로 늘리고, 참여분야 또한 19개에서 24개로 확대한다. 이번에 추가된 일자리는 사무보조, 재래시장 관리보조요원, 은행서비스 안내요원, 캠핑장 운영 보조요원, 농림어업관련 종사원 5개 분야다.

또, 일반형 일자리 배정인원의 20%는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민간기업 등 시장형 일자리에 배치해 장애인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공공근로 선발에 있어 장애인당사자 선발 비율을 13.2%에서 14%로 확대한다.

장애인 세차사업단 신규 운영, 레저서비스 일자리 발굴 등 민간분야 1,369개

민간분야는 올해 ▲장애인 세차사업단 신규 운영 ▲레저서비스 분야 발달장애인 일자리 발굴 ▲호텔리어, 영농, 양봉, 프랜차이즈 연계 고용 확대 ▲특수학교 졸업자 직장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애인 취업박람회 활성화 등을 통해 질적 수준이 높은 일자리 1,369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세차사업단은 올해 신규 발굴한 일자리로, 장애인 2인, 노숙인 2인,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인 총 5인이 1팀으로 구성돼 친환경 이동세차, 광택, 월정액 세차사업 등을 한다. 시는 올해 10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호텔, 백화점) 및 공공(SH공사 아파트) 분야 주차장 개방을 협의해 안정적인 영업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레저서비스 분야 지적·자폐성장애인 일자리를 개발해 20인 고용 창출에 나선다. 시는 레저서비스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직무를 개발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