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 함효숙 활동가/ 장애인정보문화누리(10:28~10:46)
수화해주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발권과정에서 일일이 글을 써야 되고 불편하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매표시간이 지연되면 뒤에서 왜 빠질까 하면서 나를 쳐다봐서 얼굴이 빨개진 적도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영화관 장애인 할인이 장애계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 장애인 할인 방식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지난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장애인 할인의 ‘현장 확인’ 방식을 질타하는 ‘장애인 할인 관련 영화관 사업자 차별 진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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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정보문화누리에 따르면 한국의 영화상영관인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에서 제공하는 장애인할인은 현장에서만 할인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영화관에 접근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장애인들에게는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세식 이사는 장애인이 편히 예매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할인제도가 자신의 장애를 대중에게 노출하도록 해 수치심이나 자괴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권위원회에 영화관 사업자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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