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물속에서 도넛 모양의 거품을 불며 놀고 있는 흰돌고래의 모습. 귀엽고 매력적인 외모에 절로 웃음을 짓게 만들고, 먹이를 보고 혀로 공격할 태세를 갖춘 파슨카멜레온에게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개구쟁이가 떠오르는데요.

도시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야생동물의 찰나의 순간들이 사진 속에 절묘하게 포착됐습니다.

INT 이소정 이효민/ 경기도 파주시
“처음에 사진을 많이 본적이 없어서 사진전을 거의 처음 와보다시피 했는데 다양한 각도가 있어서 생동감도 있고 봤을 때 재밌고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랬어요.”

이곳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전시장.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지난 3월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류부터 땅의 육식동물, 물가의 파충류까지 야생동물의 친근감 넘치는 모습들이 관객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증강현실 체험전 또한 꼭 들러야 할 부분 중 하나인데요.

야생의 세계에서 실제로 동물과 뛰놀고 있는 듯한 사실감과 몰입감을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INT 이선경 팀장/ ‘와일드라이프 전’ 전시기획
“바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주는 가장 큰 기쁨이고 또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동물들을 보면서 ‘너희 자체가 이 세상에 있어 줘서 고맙다’라는 생각을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생태계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현대 도시인의 감수성을 깨우는 사진 전시회.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야생의 세계로 떠나보시는 것 어떨까요.

- 영상취재: 마경환/ 편집: 김선영

◆ 개봉영화 소식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뉴욕에서 ‘어벤져스’가 돼 지구를 지킨 지 2년 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악당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시작되는데... 베일에 쌓여 있던 어벤져스의 본부 쉴드의 실체가 드러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어벤져스: 파트 1.5>”라고 할 만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어벤져스> 시리즈의 속편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좋은 힌트가 될 듯 합니다.

<온 더 로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젊은 작가 샐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죽음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 정열적인 청년 딘 모리아티와 그의 매력적 연인 메리루를 만나 뉴욕에서 미국 서부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들은 덴버,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멕시코시티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미 대륙을 횡단하며 길 위의 삶에 도취되는데…. 청춘스타들이 청춘의 표상을 연기하는 영화 <온 더 로드>. 방황하는 젊음을 담은 잭 케루악의 원작 소설에서 고스란히 빌려온 패기만만하고 열정적이며 히치하이크의 낭만과 재즈 리듬이 넘치는 자유로운 기운이 주인공들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하게 만듭니다.

-제공: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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