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한단계 발전된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

발달장애 전문 치료기관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오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한 단계 발전된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밝혔다.

먼저 어린이 병원은 발달장애어린이 진단과 치료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학제적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에서는 8개 치료영역(행동수정·인지학습·언어·작업감각통합·음악·미술·놀이·임상심리)들이 기존에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각 영역별 평가 및 치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해 왔다.

하지만 발달장애의 특성에 맞춰 앞으로 다학제적 팀을 구성하고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각 영역 간의 효율적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행동 치료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어린이병원은 국내 최초로 근거중심 응용행동분석이론에 기반 한 행동치료실을 운영해 왔으나, 치료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치료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어린이의 발달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공격성 등 문제행동치료를 위해 개별치료, 낮 병원 시범 운영, 그룹치료 내 문제행동 중재, 특수학교 연계 치료, 문제행동 부모교육 및 교사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제행동 낮병원은 외래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호전이 어려운 환자를 하루 6시간 동안 부분 입원시켜 집중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어린이병원에서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행동치료사 양성 시스템을 질적·양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제행동치료 분야의 국제적 선도기관인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부설 케네디 크리거 센터와 협력 아래 올해 하반기에 3개월간 치료진 파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발달센터 증축는 2017년 발달센터 증축 개원해 전문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발달장애는 조기에 진단받고 집중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예후에 가장 중요하나, 어린이병원 발달센터에서 치료를 원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대기시간이 수년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삼성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7년 상반기에 발달센터를 증축 오픈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치료시스템을 개선, 운영해 동아시아 최고의 발달장애 전문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병원은 오는 2일 제7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캠페인 소개, 의료진 파란 배지와 팔찌 착용, 내원 어린이에게 파란 풍선 나눠주기 등을 통해 자폐성장애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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