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부종 등 장기 손상, 고열과 고혈압 계속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층 10호

▲ 故 송국현 씨의 화재 사고가 일어나기 전 모습. 지난 10일 故 송 씨는 국민연금공단 성동광진지사 앞에서 열린 장애등급제 폐지와 피해자 이의신청 및 긴급지원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의 이의신청은 이뤄지지 못했고, 3일 뒤 혼자 있는 사이 발생한 화재로 크게 다쳤다.
▲ 故 송국현 씨의 화재 사고가 일어나기 전 모습. 지난 10일 故 송 씨는 국민연금공단 성동광진지사 앞에서 열린 장애등급제 폐지와 피해자 이의신청 및 긴급지원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의 이의신청은 이뤄지지 못했고, 3일 뒤 혼자 있는 사이 발생한 화재로 크게 다쳤다.
17일 오전 6시 40분경, 송국현(53세) 씨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56분경 서울시 성동구 무학봉의 한 자립생활체험홈에서 불이 나, 그곳에 혼자 있던 송 씨는 3도 화상을 입었다.

팔과 다리에 심한 화상을, 얼굴과 가슴에도 화상을 입었으며, 인공호흡기를 낀 채 진정제 및 진통제 등 약물을 투여 받고 있었다.

송 씨는 폐부종 진행과 함께 콩팥 등의 상태도 안 좋아졌으며, 16일 오후부터는 고열과 고혈압까지 계속돼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동은 사무국장은 “병원에서 장기 손상 부분은 처음부터 계속 안 좋다고 했고, 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16일 밤 10시에 병원에서 ‘많이 안 좋아지고 계시다’고 연락이 와서 병원에 와 있었다. 오늘 새벽 5시부터 ‘많이 안 좋아지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동은 사무국장은 “병원에서 이틀에서 사흘이 제일 고비라고는 하셨는데 견디셔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故 송국현 씨 장례식장은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층 10호실이다. 조의 방문은 오후 2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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