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애인상과 훈·포장에 이름을 올린 영광의 얼굴들이 공개됐다.

정부는 장애인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훈·포장과 더불어 올해의 장애인상을 선정해 시장하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장 개설하고 장학사업 실시, 심부름센터 운영 등 각종 복지프로그램 제공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한정석(남·63 시각장애1급) 관장에게 수여된다.

국민훈장 모련장에는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김광표 협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에는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김광식 회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원종필 사무총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내 최초로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 재활치료의 선진화에 기여한 푸르메 백경학(남·51) 상임이사 외 2인에게 국민포장을 받는다.

이밖에도 경상북도 지역 내 농아인 수화통역센터 확대·설치,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지원 등 장애인 자립 및 권익신장에 앞장서 온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이종학(여·43, 지체장애) 협회장 등 5인에게 대통령 표창을, 중도 지체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해 장애인 의식 개선에 기여한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김혜중(여·60, 지체장애) 민원부장 등 4인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의 장애인상에는 40대의 나이에 장애인의 권리 향상을 위한 활동 시작한 대전장애인인권포럼 안승서 대표(여·50, 지체장애)가 대전 지역 장애인인권 향상 위해 앞장서온 공적을 인정 받아 이름을 올렸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황윤석 차장(남·49, 시각장애)은 입사 뒤 시력을 잃었지만, 중증장애인이 가능한 업무 영역을 개발해 탁월한 직무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다.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으로 회사와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이끌어내고 볼링선수로 활동하며 장애인 생활체육에 기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체장애인협회 강동식(남·59, 지체장애) 씨는 감점사고로 중도에 장애가 생겼다. 그 뒤 중증장애인들의 권익 옹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제주도 내 지체장애인복지회 등 단체 설립을 적극 주도하고 운영에 참가해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한편 18일 오전 예정돼 있던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연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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