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 대책 마련하고 장애등급 폐지하라”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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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등급 폐지를 외치는 장애계의 목소리가 서울 반포동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경찰의 ‘철통보안’이 문 앞을 지켰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장애등급제 폐지와 故 송국현 씨 죽음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문 장관 집 앞으로 향했다.

지난 13일 자립생활체험홈에서 화재가 발생해 혼자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지 않았던 故 송국현 씨가 3도 화상을 입고, 지난 17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활동지원서비스가 주어지면서 3급을 받았던 故 송국현 씨는 활동지원을 받지 못했고, 화재가 발생하던 전날 국민연금공단 장애등급심사센터에 재심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420공투단은 ‘장애등급이라는 획일적 기준을 만든 정부의 타살’이라고 질타하며 故 송국현 씨의 죽음에 책임을 물으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문 장관 집 앞을 에워싸고 접근을 막았다.

특히 장애인들이 현장까지 오는 과정에 길을 막아 세우거나 최류액을 쏘기도 했으며, 이러한 마찰 속에서 부상자들이 나오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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