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빙상장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빙상대회’ 3일차

▲ 23일 한체대 빙상장에서 '스페셜올림픽 빙상대회' 행사 중 '유나이티드 스포츠 익스퍼런스'가 진행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이호석, 고기현 선수가 함께했다. 서소담 기자
▲ 23일 한체대 빙상장에서 '스페셜올림픽 빙상대회' 행사 중 '유나이티드 스포츠 익스퍼런스'가 진행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이호석, 고기현 선수가 함께했다. 서소담 기자
개최 3일 째를 맞은 ‘스페셜올림픽 빙상대회’에서 쇼트트랙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하는 ‘유나이티드 스포츠 익스퍼런스’가 펼쳐졌다.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체육대학교의 빙상선수 4인이 계주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시범계주가 끝난 뒤 한체대 선수 4인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선수 4인이 각 4인씩 팀을 이룬 계주대회가 진행됐다.

뒤이어 전·현직 국가대표선수가 참가하는 ‘YB대 OB’ 계주대회가 진행됐으며 2014 소치올림픽의 매달리스트 심석희, 2010 밴쿠버의 이호석, 2002 솔트레이크의 메달리스트 고기현 선수가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장애인 선수로 정도담, 이건영, 유승협, 대민선수가 참여했고 체육인재육성재단 송강영 이사장도 함께 달렸으며, 국가대표 선수만큼 뛰어나진 않지만 끝까지 완주하는 장애인 대표단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왔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은 매달을 수여하며 선수들을 위한 격려를 했고 참가자들은 함께 ‘투게더’를 외치며 LA에서 펼쳐질 2015년 스페셜올림픽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경기를 마쳤다.

계주에 직접 참여한 체육인재육성재단 송강영 이사장은 “스케이트를 오랜만에 타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며 “스포츠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용기를 갖고 진취적으로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페셜올림픽 빙상대회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지난 21일 개최돼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펼쳐졌으며 오는 24일 3박 4일간의 일정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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