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전담팀 시상식 및 ‘교통장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수호천사 범국민 운동본부’ 출범

▲ 교통정의상 수상하는 원주경찰서 뺑소니 전담팀
▲ 교통정의상 수상하는 원주경찰서 뺑소니 전담팀

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3년 기준 1,940만 대. 5,000만 인구 대비 한 가구 당 1~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이지만 매년 1만 건 이상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

29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뺑소니 추방 국민대회 및 교통정의상 시상식’이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박수와 환호성 없이 열린 이날 행사는 뼁소니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교통문화 개선을 통한 교통정의를 확립하고, 뺑소니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경찰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철우 국회의원, 청각장애인협회 김재호 회장, 복지TV 최규옥 회장, 양원섭 사장 등 내빈과 함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각 도시군 지회장과 교통정의상 수상자인 강원도 원주경찰서 뺑소니 전담팀 등이 참석했다.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얼마 전 세월호 침몰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해상운수 사고도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선장과 선원들의 뺑소니로 일어난 것과 같다. 뺑소니는 반인륜적 범죄인만큼 근절돼야 한다.”며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시상식을 통해 뺑소니 사건을 한 건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자로 나선 국토교통위 이철우 의원은 “본인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교통신호를 준수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교통정의상은 뺑소니 검거율 100%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한 강원도 원주경찰서 뺑소니전담팀이 수상했다.

원주서의 임동규 경사는 “피해자를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가해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원주경찰서 뺑소니전담팀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시상식에 이어 복지TV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교통장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수호천사 범국민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 교통장애인 수호천사 범국민 운동본부 공동대표 복지TV최규옥 회장
▲ 교통장애인 수호천사 범국민 운동본부 공동대표 복지TV최규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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