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촉각도서 전시회 ‘촉각, 책이 되다’ 열어

서울도서관은 장애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위한 촉각도서 전시회 ‘촉각,책이되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장애인 컬렉션’의 첫 번째 주제로, 전시관 내 모든 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도서로 대체해 전시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세계의 촉각도서와 한국의 시각장애인 전문출판사 ‘도서출판 점자’와 촉각도서 전문 연구소 ‘나누미촉각연구소’ 등에서 제작한 30여 권의 촉각도서를 전시 중에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안녕, 딱콩’,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제작된 ‘마음으로 느끼는 미술관’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촉각도서전시회를 찾은 회사원 허용현 씨(27)는 “기존에는 점자도서나 녹음도서만 읽는 것이 가능했는데, 국내에서도 촉각도서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시회 말고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라든가, 인권에 관한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라며 “고정욱 작가의 초청 강연과 인권운동가와의 대담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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