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전문가‧회계 경력자 등 60인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

서울시가 보육전문가와 어린이집 회계 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 60인을 인력풀제로 운영, 시내 전체 어린이집 약 6,700개소를 대상으로 1:1 무료 회계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는 작년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장에서 재무·회계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요구가 높았다. 이 분야에 대한 역량 부족으로 예산 등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2009년부터 운영하던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올해부터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이 어린이집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 또는 자치구에서 사후조치를 취하는 식이라면,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찾아가는 컨설팅으로 문제 발생 요인을 미리 관리하는 것.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 운영은 어린이집에서 요청이 오면 2인1조로 파견, 수요자 중심의 회계 관련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은 어린이집의 ▲예산운영 기본원칙 ▲예산 편성 방법 ▲수입·지출 회계서류 작성법 ▲예산 과목별 부적절 집행 사례 ▲‘서울시 어린이집관리시스템’ 사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서울시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은 어린이집 회계관리 프로그램으로, 민간 프로그램과 달리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시설에 대한 비담임교사‧보육도우미 지원, 적립금 환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어린이집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4,000여 곳과 희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회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총 1,200개 정도의 어린이집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설팅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전화(02-810-5059)나 전자우편(seoulwomen5059@daum.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오는 13일 10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한편, 서울시는 컨설팅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개선하고 DB화함으로써 향후 사례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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