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육아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 4월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 은하수동산(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 이용자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육아 복지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하수동산은 장난감은행을 중심으로 놀이시설과 일시보육실 다목적강당 등 육아시설을 조성해 개소한 지 2주일만에 이용자 수 3,000여 명을 넘었다.

시는 지난 2012년 진주서부지역에 전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무지개동산을 개소 운영한 이래 2년 여 만에 동부지역에 영유아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은하수동산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은하수동산은 육아복지시설로 영유아, 부모, 보육교직원 등에게 출산, 양육, 보육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민 복합문화공간이다.

하대동 한국폴리텍대학 내에 위치한 은하수동산은 총사업비 49억30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1,916㎡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주변에는 시민 산책로를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체험놀이방과 맘카페가 있고, 1층에는 체험놀이방, 전래놀이방, 영유아놀이터, 일시보육실, 육아방이 있다.  2층에는 장난감은행, 도서대여실, 상담실, 회의실이, 3층에는 다목적강당, 교육실, 옥상층에는 야외학습장, 모래체험장, 텃밭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이다.

현재 어린이집 지원 기능뿐만 아니라 센터 건립에 따른 일시 보육서비스 제공, 장난감은행 강화, 체험놀이 공간 제공 등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들을 지원하는 기능과 영유아를 위한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역량강화와 보육서비스 질 향상으로 유아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보육교직원 직무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사와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아생태교육 전문가로 양성하는 생태유아교육과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에게 전문적인 보호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평가인증제를 통해 어린이집의 효과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합리적으로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보육교사 복리증진을 위한 대체교사 지원과 보육교사 심리상담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육아지원사업은 유아기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을 갖고 가정교육을 통해 아동중심 유아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비부모 및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좋은부모 자격증반과 육아사랑방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부모 자격증반은 9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2회 진행하여 유아교육관련 교수와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올바른 부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육아사랑방 모임은 6개모임으로 구성되어 육아부모간 정보공유와 책읽기, 육아용품 만들기 등을 수시모임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부모들은 교육수료 후에도 자기계발과 육아정보 교류를 위해 자발적으로 월 2회 자조모임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진주시는 향후 부모교육의 기회를 점차 증가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 밖에도 일시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보육실 운영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부모교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들에게 이용도가 가장 높은 장난감은행은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따른 다양한 장난감 740여 점과 4,000여 권의 도서, 600여개의 시청각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소독과 세척 후 대여해 주고 있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장난감은행은 장난감뿐만 아니라 육아관련 도서, 시청각자료 등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 갈 수 있어 엄마들에게는 큰 비용 부담 없이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6월 진주혁신도시 내 충무공동주민센터 장난감은행이 개소되면 장난감은행의 권역별 설치로 접근성·편의성 확보와 체계적인 육아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육아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영유아들의 인성과 재능발달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교실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하1층 옹기종기 체험놀이방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과학교실목공교실 등을, 1층 영유아놀이터에서는 전래놀이, 손끝놀이, 생태미술방, 건강동산 등을 매주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실시하고 있어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의 정서발달 함양을 위한 어린이 문화공연과 엄마, 아빠와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숲 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인 가족체험마당, 사용하지 않는 유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교환하는 알뜰하고 신나는 공동 나눔 장터와 놀이세상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하수동산은 자녀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이며, 앞으로 다양한 운영의 묘미를 살려 아이낳고 키우기에 좋은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