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 수 3만2,000인을 돌파한 데 이어 총 매출이 6억 원을 넘어 공예·디자인 창업여성에 대한 판로지원 매출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10일, 3호선 도곡역의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해 개관한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는 ‘소규모 점포형 창업공간’으로서 임대료 월 8만 원으로 창업보육실 안에서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서비스 창업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현재 여성창업플라자에는 공예·구상(디자인) 분야를 업종으로 한 여성 창업점포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입주기업들은 여성경영인이 선호하는 경영·회계·세무 등 분야별 1:1 맞춤형 설계 및 상담을 제공 받고 있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입주업체가 원하는 설계·상담전문가를 선택하는 담임제 및 창업비법, 경영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공예·구상 업종을 주제로 정한 것은 이들 업종이 여성 특유의 섬세한 손재주와 미적 감각을 살릴 수 있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여성 창업 및 성공이 가능한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이는 기존의 다른 창업보육센터와 차별화 된 공예·구상 업종으로 선택·집중함에 따라 동종업종이 한 곳에서 소통하고 교류하게 돼 제품 간 벤치마킹이 가능하고 이는 제품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예마켓 총 매출액 약 3,000만 원, 6월부터 매주 금요일 ‘공예마켓’ 개최

둘째·넷째 금요일에 개최하는 공예마켓은 약 3,0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아 지역명소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2013년 서울여성 공예창업대전 수상자(약 10인)들이 참여해 지금까지 약 1,000만 원의 매출(4월말 기준)을 올리고 있다.

이에 여성창업플라자는 6월부터 매주 금요일(15:00~20:00)에 다양한 제품과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금요일의 수상한 공예마켓’을 확대·개최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갈 계획이다.

서울샵 등 온·오프라인, 모바일 앱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창업여성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여성창업플라자는 창업여성의 서울샵 등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 사진촬영 및 제작 설계 및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여성에게 서울샵 등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지원하는 것은 여성기업이 기업 활동과 관련해 판매선 확보 등 홍보 관리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한 것.

이어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입주업체들에게 모바일 열린장터를 활용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국내 유일의 공예전문 박람회인 ‘2014 공예트렌드페어’에 입주업체 및 지난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 등에게 참가를 지원 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공예의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여성창업자들에게 참여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공예가와 소비자와의 접점 마련을 통해 공예문화소비를 확산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구)북부지청을 활용한 ‘여성창업플라자 2호점’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시는 향후 곳곳에 숨어 있는 유휴공간을 찾아내 여성창업플라자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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