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전화연결 통한 입시상담

서울시가 예비수험생 다문화가족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1:1 대학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언어장벽, 문화차이 등의 이유로 교육정보 접근성이 낮아 자녀의 진학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해 대학상담 지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입시상담은 6월부터 tbs 교통방송 ‘기적의 TV 상담 받고 대학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성적자료 사전분석 뒤 생방송 전화연결을 통해 이루어지고 방송이 끝난 뒤 신청학생에게 분석내용을 전자우편으로 전송한다.

서울시는 이번해에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뒤, 보완을 거쳐 다음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대입 정보설명회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을 원하는 예비수험생 다문화가족 자녀 또는 학부모는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가 우선 선정된다.

서울시 윤희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복잡한 대입전형으로 고민하는 다문화가족에게 진학상담이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 나아가 세계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이후 국제결혼의 급증으로 다문화가족 정착 주기가 길어져 중·장기 결혼이민자가 대폭늘어났고,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 사업의 방향도 ‘결혼이민자 초기적응’에서 ‘자녀세대 성장지원’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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